두 범주형 변수의 관련성을 빈도로 확인합니다
학습 방식과 강좌 완주 여부에 관련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두 범주형 변수를 교차표로 정리해 카이제곱 독립성 검정을 검토합니다. 이 검정은 평균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두 변수가 독립이라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각 칸의 빈도와 실제 관측빈도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합니다.
가상의 이용자 100명에게 주로 쓰는 학습 방식을 동영상 또는 문서 중 하나로 기록했다고 합시다. 각 이용자는 표의 한 칸에 한 번만 들어가며 이용자들의 관측은 서로 독립이라고 가정합니다. 실제 사이트 이용 통계가 아니라 계산을 위한 자료입니다.
| 학습 방식 | 완주 | 미완주 | 합계 |
|---|---|---|---|
| 동영상 | 30 | 20 | 50 |
| 문서 | 20 | 30 | 50 |
| 합계 | 50 | 50 | 100 |
귀무가설은 모집단에서 학습 방식과 완주 여부가 독립이라는 것입니다. 대립가설은 두 변수가 독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영상 이용자 중 60%가 완주했고 문서 이용자 중 40%가 완주했다는 표본의 차이가 보이지만 그 차이를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는 검정 조건과 함께 봅니다.
기대빈도는 독립이라는 가정 아래의 기준입니다
독립이라면 전체의 완주 비율이 각 학습 방식에서도 같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표 전체에서 완주 비율은 50/100 = 0.5입니다. 동영상 이용자 50명에게 이 비율을 적용하면 기대 완주 수는 25명입니다. 이 계산을 일반식으로 쓰면 기대빈도 = 행 합계 × 열 합계 / 전체 합계입니다.
동영상과 완주의 칸은 50×50/100 = 25입니다. 다른 세 칸도 기대빈도가 모두 25입니다. 관측값 30이 들어간 칸이라고 그 칸의 기대빈도도 30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대빈도는 귀무가설 아래에서 만든 비교 기준입니다. 사람 수를 세는 표여도 기대빈도는 소수가 될 수 있으므로 중간에 정수로 반올림하지 않습니다.
| 칸 | 관측빈도 O | 기대빈도 E | (O−E)²/E |
|---|---|---|---|
| 동영상, 완주 | 30 | 25 | 1 |
| 동영상, 미완주 | 20 | 25 | 1 |
| 문서, 완주 | 20 | 25 | 1 |
| 문서, 미완주 | 30 | 25 | 1 |
보정하지 않은 Pearson 카이제곱 통계량은 마지막 열의 합인 4입니다. 차이 5와 −5를 그대로 더하면 0이 되므로 차이를 제곱합니다. 기대빈도로 나눠 각 칸의 규모도 반영합니다. 관측빈도로 나누는 공식과 혼동하지 마세요.
합계 행과 합계 열은 자유도에 넣지 않습니다
행 범주 수가 r, 열 범주 수가 c인 표의 독립성 검정 자유도는 (r−1)(c−1)입니다. 예제는 2×2 표이므로 자유도는 1입니다. 표에 합계가 붙어 3행 3열처럼 보이더라도 학습 방식은 두 범주, 완주 여부도 두 범주입니다. 합계는 새로운 범주가 아닙니다.
행과 열의 합계를 고정한 2×2 표에서는 한 칸이 정해지면 나머지 칸도 정해집니다. 동영상 완주가 30이면 동영상 합계 50에서 미완주는 20입니다. 완주 열 합계 50을 맞추려면 문서 완주는 20, 마지막 칸은 30이 됩니다. 이 제약을 생각하면 자유도 1이라는 숫자를 기억하기 쉽습니다.
자유도 1의 카이제곱 분포에서 4 이상일 오른쪽 꼬리 확률은 약 0.0455입니다. 근사가 적절하다는 조건에서 사전에 정한 유의수준 0.05와 비교하면 독립이라는 귀무가설을 기각합니다. 이 결과는 두 범주형 변수의 관련성을 말해 줍니다. 동영상이 완주를 일으켰다거나 효과가 크다고 바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비율이라도 표본 수가 달라지면 검정값이 달라집니다
앞의 표에서 모든 관측빈도를 두 배로 바꾸면 동영상은 60명과 40명, 문서는 40명과 60명이 됩니다. 두 방식의 완주 비율은 여전히 60%와 40%입니다. 기대빈도는 각 칸 50이 되고 카이제곱 값은 네 칸에서 각각 100/50 = 2를 더한 8이 됩니다.
비율 차이가 커진 것은 아니지만 같은 차이를 관찰한 정보량이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카이제곱 통계량과 p값만으로 관련성의 크기를 비교하면 표본 수의 영향을 놓칩니다. 완주 비율 차이처럼 효과의 크기를 보여 주는 값도 함께 제시하세요. 표본 수를 늘려도 특정 이용자만 뽑는 조사 편향이나 중복 관측이 자동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기대빈도를 계산하는 행이나 열의 합계가 0인 빈 범주가 있다면 분모가 0인 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범주 정의와 데이터 집계 과정을 먼저 확인합니다. 한 이용자의 반복 방문을 각각 독립인 사람처럼 세거나 복수응답을 단일응답 표처럼 넣는 것도 별도 설계 없이 같은 검정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작은 기대빈도와 소프트웨어 설정을 함께 봅니다
카이제곱 분포를 이용한 p값은 근사입니다. 표본이 적거나 어떤 칸의 기대빈도가 작으면 이 근사가 충분한지 살펴야 합니다. 이때 보는 숫자는 관측빈도가 아니라 기대빈도입니다. 입문 계산에서는 모든 칸의 기대빈도가 5 이상인지 확인하는 보수적인 점검부터 할 수 있지만 5라는 수를 모든 표에 적용되는 절대 경계처럼 쓰지는 않습니다.
작은 2×2 표에서는 Fisher의 정확검정 등 목적에 맞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임의로 범주를 합치거나 관측값을 더해 조건을 맞추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범주를 합칠 근거는 내용과 조사 설계에 있어야 합니다.
R의 chisq.test는 기본적으로 2×2 표에 연속성 보정을 적용합니다. 본문의 보정 없는 손계산을 재현하려면 correct = FALSE임을 명시해야 합니다. 이 표에 기본 보정을 적용하면 각 차이의 절댓값 5에서 0.5를 뺀 뒤 계산하므로 통계량은 4×4.5²/25 = 3.24가 됩니다. 보정하지 않은 4와 결과가 다른 이유는 자료가 아니라 계산 설정입니다.
한 변수의 범주 비율이 미리 정한 비율과 맞는지 묻는 적합도 검정은 질문이 다릅니다. 카이제곱이라는 이름만 보고 독립성 검정의 기대빈도와 자유도 공식을 모든 문제에 적용하지 마세요.
핵심 정리와 실수 점검
핵심 정리
- 기대빈도는 독립을 가정해 행 합계와 열 합계로 계산하며 관측빈도와 구분합니다.
- 독립성 검정의 자유도는 합계 행과 열을 뺀 범주 수로 계산합니다.
- 유의한 관련성은 인과관계나 큰 효과를 뜻하지 않으며 기대빈도와 계산 설정도 확인해야 합니다.
놓치기 쉬운 지점
- 각 칸의 관측빈도로 나누거나 기대빈도를 정수로 반올림하는 실수
- 합계 행과 합계 열을 범주로 세어 자유도를 부풀리는 실수
확인할 내용
- 각 관측 단위가 한 칸에 한 번만 들어가며 서로 독립인지 확인한다.
- 모든 칸의 기대빈도와 표 전체 합계를 점검한다.
- 2×2 표에서 연속성 보정 여부를 기록하고 효과의 크기를 따로 읽는다.
이해한 내용 확인하기
직접 작성한 학습용 문항입니다. 공식 기출문제가 아닙니다.
Q1. 행 합계 40, 열 합계 30, 전체 합계 120인 칸의 기대빈도는?
생각한 뒤 해설 보기
40×30/120=10입니다. 해당 칸의 관측빈도와 무관하게 귀무가설인 독립 아래에서 행과 열의 합계로 구합니다.
Q2. 합계를 제외하고 학습 방식 3개, 완주 상태 2개로 된 표의 자유도는?
생각한 뒤 해설 보기
(3−1)(2−1)=2입니다. 합계 행과 합계 열은 범주 수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Q3. 관측빈도 18, 기대빈도 12인 칸이 카이제곱 통계량에 더하는 값은?
생각한 뒤 해설 보기
(18−12)²/12=36/12=3입니다. 분모는 기대빈도입니다.
Q4. 두 집단의 비율은 그대로 두고 모든 관측빈도를 두 배로 늘리면 보정 없는 카이제곱 값은 어떻게 되나요?
생각한 뒤 해설 보기
기대빈도도 두 배가 되므로 각 항의 분자는 네 배, 분모는 두 배가 됩니다. 통계량은 두 배가 되며 효과의 비율 차이가 커진 것은 아닙니다.
Q5. 독립성 검정이 유의했고 동영상 집단의 완주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동영상이 완주의 원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나요?
생각한 뒤 해설 보기
없습니다. 검정은 관련성의 근거를 주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않습니다. 이용자가 방식을 선택한 이유나 다른 특성 등 조사 설계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더 궁금한 점
기대빈도가 3.6명처럼 소수여도 되나요?
됩니다. 기대빈도는 실제로 센 사람 수가 아니라 독립이라는 모형 아래에서 기대되는 값입니다. 소수를 그대로 사용해 통계량을 계산합니다.
한 변수의 범주가 세 개여도 독립성 검정인가요?
범주가 세 개인 변수 하나를 미리 정한 비율과 비교하면 적합도 검정입니다. 두 범주형 변수의 관련성을 교차표로 확인하는 경우가 독립성 검정입니다.
참고 자료와 확인 범위
- Penn State 범주형 변수의 독립성 검정 ↗
기대빈도 공식, 자유도, 합계 행 제외와 작은 기대빈도의 주의사항을 확인했습니다. 본문의 학습 방식 표는 자체 제작했습니다.
- R chisq.test 공식 문서 ↗
2×2 표의 기본 연속성 보정과 관측빈도, 기대빈도 출력의 의미를 확인했습니다.
- NIST 카이제곱 적합도 검정 ↗
독립성 검정과 구분되는 적합도 검정의 목적과 기대빈도 계산을 확인했습니다.